안녕하세요, 술익는 오크통입니다.
완연한 가을날씨라 나들이 가기 너무 좋은 시즌입니다.
추워서 방콕해야하는 겨울 오기 전에 부지런히 다니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가을 김해나들이 1편으로 낙동강레일파크를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2편인 김해와인동굴편이 내용이 이어지니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10.30 - [여행지 리뷰] - 경남가볼만한곳 김해가볼만한곳 김해와인동굴
< 김해낙동강레일파크 >
주소 : 경남 김해시 생림면 마사로473번길 41 (지번 마사리 654-4)
연락처 : 055-333-8359
1. 낙동강 레일파크 입장기
오늘의 목적지인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대문입니다.
입소문으로 많이 유명해진건지 해외 관광객분들도 많이 방문하고 계셨습니다. (중국분들이 많으시네요)
예전 경전선 폐선 철도를 재활용하여 관광명소로 재탄생했다고 합니다.
2편에서 소개해드릴 김해와인동굴은 레일테마파크와 바로 옆에 인접해 있습니다.
대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 보면 이정표가 나와있습니다.
철교전망대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지나갈 수 있지만 전망대로 바로 가려면 길 따라 올라가지 말고 왼쪽길로 나와야 합니다.
레일테마파크 올라가는 길에는 김해 쪽에 유명한 관광지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한 번씩은 갔었던 여행지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올라가는 길에 울긋불긋 홍가시나무가 길을 따라 반겨줍니다.
저 멀리에는 빨간 열차카페가 눈에 보이네요. 그 옆에 산비탈을 따라 넓게 퍼져있는 덩굴도 장관입니다.
레일테마파크 초입에는 영화 '신의 한 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우성 주연의 1편은 봤는데 2편은 못 봤네요. 여기가 촬영지라고 하니 관심이 갑니다.
2. 낙동강레일파크 코스 및 이용료
바로 앞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레일바이크 승강장이 보입니다.
좌측에는 인파가 몰릴 경우에 쉴 수 있도록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종합안내소와 매표소는 계단을 따라 올라오시면 바로 옆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 레일바이크 이용료 (천원) : 2명 (15.0) / 3명 (19.0) / 4명 (23.0)
※ 레일바이크 1명 탑승 시 2명 요금
▣ 와인동굴 이용료 (천원) : 어린이 (1.0) / 청소년, 군인, 경로 (1.5) / 성인 (2.0)
레일바이크 이용료와 주의사항은 위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레일바이크 탑승시간대가 정해져 있습니다. (방문 시 바로바로 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앞 시간대 레일바이크가 15시쯤에 나갔다면 그다음 탑승 가능한 시간은 대략 30분 뒤인 15시 30분이 됩니다.
저희 가족은 4시로 안내받았는데 실제로 탑승은 3시 30분 정도에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오자마자 포토존으로 들어가 포즈를 취합니다. ㅋㅋ
레일테마파크에 왔으니 포토존에서 사진촬영도 꼭 해줘야죠.
레일바이크는 편도 1.5km, 왕복 3.0km입니다. (지상구간 0.5km, 철교구간 1.0km)
시간으로 치면 대략 20~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레일바이크 승강장입니다.
나갔던 레일바이크가 도착하는 대로 180도 돌려 다시 탑승해서 나가는 형태로 운행됩니다.
승강장에서 바라본 독산마을입니다.
인근에 소 우리가 있어 구수한 냄새가 여기까지 전달됩니다. 딱 바람 좋은 시골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3. 레일바이크 탑승기
드디어 레일바이크 탑승 차례입니다.
총 4명이 1개 바이크에 탑승할 수 있고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해야 출발이 가능합니다.
앞 좌석에는 페달과 유압브레이크 등이 있으니 유아들은 뒷좌석에 태우셔야 합니다.
레일바이크 출발~~~
지상구간을 출발하여 철로를 따라가봅니다. 페달을 힘들게 밟지 않아도 잘 나갑니다.
시원한 바람이 꽃향기와 어우러져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지상구간을 끝으로 철교구간 지나가기 전 차량이 통행하는 구간이 있어 안전요원분이 수신호 해주십니다.
본격적인 철교구간입니다.
철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여기저기 녹슨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이건 이것대로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 위 쪽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철교전망대가 나옵니다.
철교 구간은 속도를 조금 더 낼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낙동강 위를 지나다닐 수 있는 횡단 구간입니다.
낙동강을 레일바이크로 횡단하는 경험을 해봅니다.
아래는 뚫려 있어서 강이 훤히 보이니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안 보시는 게 좋습니다. ㅋㅋ
철교구간 1.0km를 거의 다 와갑니다.
철교구간 끝에는 진행요원분이 계시고, 레일바이크를 180도 회전하여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다시 지상구간으로 돌아옵니다.
아까 출발할 때 맡았던 향긋한 꽃내음이 이 나무네요. 향기가 너무 좋아서 또 생각날 것 같아요.
혹시 이 포스팅 보시는 분들 중에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레일바이크 탑승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매번 집으로 가는 길은 아쉽지만 다음을 또 기약해야죠.
오르내리는 길 중간중간에는 착시 페인팅 포토존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신이 났네요. ㅋ
해가 저물어가는 김해 하늘은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지나왔던 교차로 구간을 지나갑니다.
날씨가 좋을 때 한번 더 와봐야겠습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예전에 제주도에 갔을 때 레일바이크 한 번 타봤었는데요.
거기에서 탔던 레일바이크는 초원과 바다를 배경으로 자연경관을 즐겼다면,
김해 낙동강레일바이크는 예전 기찻길을 이용한다는 재미와 시골경관을 배경으로 낙동강을 횡단할 수 있는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날씨가 아주 덥고 추울 때는 레일바이크가 조금 타기 힘들 수 있겠지만, 날씨 좋을 때 나들이 오기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포스팅에서는 김해와인터널 후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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