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리뷰 / / 2023. 8. 14. 01:02

무더위를 피해 터널 속으로 청도 와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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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술익는 오크통입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찜통더위에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와중에 태풍 카눈이 오는 바람에 동네는 물난리가 나고...

 

큰 태풍이 왔다간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더위가 한풀 꺾인 느낌입니다.

 

오늘은 휴가 기간에 다녀왔었던 청도의 명소를 소개할까 합니다.

 


< 청도 와인터널>

 

주소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00 (지번 송금리 산121)

 

연락처 : 054-371-1904

 

 


1. 청도 와인터널 가는 길, 주차 및 이동 팁

청도 와인터널은 경북 청도시 송금리에 위치한 송금마을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마을 초입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책 겸, 운동 겸 슬슬 올라오는 것도 좋습니다만,

아이가 있거나, 극한의 날씨인 경우에는 이동이 쉽지 않습니다.

올라오다 보면 마을상인 분들이 계신데 감식초나 감말랭이 등등... 물건 사드리면 상가 앞에 주차하게 해 주시긴 합니다만,

쓰지도 먹지도 않는데 굳이 그러긴 싫다 하시면, 와인터널 입구 좌측으로 올라가시면 대적사라는 절이 있는데

차 타고 쭉 올라가셔서 근방에 대셔도 됩니다. (화살표가 대적사 올라가는 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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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터널 매표, 입장료

와인터널 입구입니다. 방문 당일날 날씨가 최고기온 36도였는데,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터널 안쪽의 한기가 느껴집니다.

 

날씨가 더울 때는 태양을 피하는 게 최고죠.

 

 

한참 전에 방문했을 때는 입장료를 받았었는데 현재는 코로나 이후로 무료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여파가 여실히 느껴지는 듯합니다. 와인터널의 경우 실내공간이니 방문이 많이 뜸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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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터널이기 이전에 이곳은 1904년에 완공된 경부선 옛 터널이었다고 합니다.

 

더 이상 쓰지 않는 터널을 와인터널로 쓰게 된 것 같습니다.

 

 

3. 와인터널에서 감 와인 시음, 구입하기

조금 더 들어가면 감 와인을 구입하거나 시음할 수 있는 상점이 있습니다.

상점에는 시음 할 수 있도록 잔 단위나 보틀 단위로 와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외 페어링 할 수 있는 안주나 디저트, 물과 주스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굳이 와인뿐만 아니더라도 잠시 휴식하면서

음료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도 가질 수 있습니다.

 

 

와인은 요런 식으로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인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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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을 기점으로 안 쪽으로 앉아서 시음이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 청도의 감 와인 감그린

감그린이란 청도에서 제조하는 감 와인의 이름입니다. 감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와인이고 국내 주요 행사에서 건배주로 많이 쓰였습니다. 국내 주요 행사에 쓰였는데 2005년 부산 APEC 만찬주로 쓰이거나 가장 최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에 감 와인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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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와인터널 깊숙이 들어가 보기

터널 곳곳에 이런 설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와인터널이 왜 생겼는지,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등... 흥미가 있으시다면 한 번쯤 읽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좀 더 따라 들어가 보면 빈티지 와인 스트리트라는 곳이 나옵니다.

 

와인의 빈티지(vintage)란, 와인을 만든 포도를 수확한 해를 뜻한다고 합니다.

 

청도의 감 와인인 경우는 감을 수확한 해가 되겠네요.

 

 

터널 좌/우측으로 빈티지별로 와인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와인의 경우 모든 와인은 온도 차가 크지 않고, 빛과 진동이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온도가 낮을수록 와인의 숙성이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에 숙성이 필요한 와인의 경우 16~20℃ 보관이 이상적이니, 터널 안 쪽에서 빈티지별로 요런 식으로 보관하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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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들어가 보면 야광? 형광? 장식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더 많이 어둡습니다.

 

 

터널 벽면을 타고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네요.

 

 

더 안쪽에는 와인숙성고가 나옵니다.

 

와인의 숙성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소음과 진동이 없는 곳 등의 까다로운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합니다.

 

(보관할 때랑 비슷하네요... 참 민감한 아이입니다 ㅋㅋ)

 

 

터널은 계속 이어집니다만... 거의 끝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수많은 장식들은 방문객들이 적고 달아놓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황금박쥐입니다.

 

들어올 때 파는 걸 되돌아갈 때 알았습니다... 상점에서 팔더라고요 ㅋㅋ

 

뭔가 흔적을 남기거나 소원을 빌고 싶으시다면 상점에서 하나 사 와서 달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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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의 끝에는 이렇게 보름달이 반겨줍니다.

 

분위기 있네요.

 

 

터널 안 쪽으로 뭐가 더 있을진 모르겠지만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전 날의 과음으로 와인을 시음해보진 못했지만 다음번엔 꼭 한번 해보고 싶네요.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밖에 날씨가 많이 더워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청도 와인터널이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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